APEC 2025 대비…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공중진화대 전진 배치

APEC 2025 대비…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공중진화대 전진 배치

S-64 대형헬기·수리온 헬기, 공중진화대원 투입
양산·안동·울진관리소 헬기 5대 비상대기”
산불 조기 진화·야간 대응, APEC 2025 성공 개최 지원

기사승인 2025-10-30 10:51:48
최근 합동 산불진화 훈련에 나선 대형 S-64 헬기. 산림청

산림청은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기간 산불진화 대형헬기와 야간 산불진화를 위한 국산 수리온 헬기, 공중진화대원을 전진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배치는 APEC 기간 산불발생 시 산림헬기와 공중진화대원의 조기투입과 초기진화를 목표로 국내에서 담수량이 가장 많은 대형헬기 S-64(8000ℓ) 1대와 지난 4월 대구 함지산 야간 산불진화에 큰 활약을 했던 수리온 1대(2000ℓ)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공중진화대원 2팀 10명은 기계화 산불진화시스템, 산불진화차 운용과 더불어 산불발생 시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 정상 또는 급경사지, 암벽 지역에 헬기 레펠을 활용해 즉시 투입이 가능한 정예 요원들로 편성했다.

레펠로 투입되는 공중진화대원. 산림청

아울러 산림청은 경주지역 인근 양산·안동·울진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림헬기 5대와 공중진화대원 23명 등도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불진화자원 전진 배치를 통해 산불조기 진화와 야간 산불대응으로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야간 산불진화에 투입 중인 수리온. 산림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