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몽드·프리메라·일리윤, 영국 ‘부츠’ 공식 입점 外 센녹·화해 [유통단신]

마몽드·프리메라·일리윤, 영국 ‘부츠’ 공식 입점 外 센녹·화해 [유통단신]

마몽드·프리메라·일리윤, 영국 ‘부츠’ 공식 입점
센녹, ‘시그니처 퍼퓸 기획세트’ 2종 올리브영 단독 출시
화해, 글로벌 웹 다국어 확장…K-뷰티 허브 플랫폼 도약

기사승인 2025-10-30 17:28:05
아모레퍼시픽 제공

마몽드·프리메라·일리윤, 영국 ‘부츠’ 공식 입점…유럽 공략 가속화

아모레퍼시픽이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부츠(Boots)’와 협업해 마몽드, 프리메라, 일리윤 3개 브랜드를 현지에 공식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성공적인 영국 시장 안착에 이어, 부츠가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 핵심 브랜드로 입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7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부츠는 영국 전역에 약 1800여개의 헬스&뷰티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 리테일러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업을 통해 ‘K-Beauty Edit by Boots(케이뷰티 에딧 바이 부츠)’라는 주제로 자사 3개 브랜드만으로 구성된 ‘K-뷰티존’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으로는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 등이 있다.

K-뷰티존은 런던 시내 주요 6개 매장을 포함해 영국 전역 47개 매장에서 우선 운영되며, 향후 매장 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부츠닷컴(Boots.com)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도 동시 론칭해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K-뷰티의 가치를 제시한다.

부츠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들은 K-뷰티를 대표할 만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철학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론칭은 영국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제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부츠와의 협업은 K-뷰티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영국 내 채널을 확대하고, 나아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해 글로벌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센녹 제공

센녹, ‘시그니처 퍼퓸 기획세트’ 2종 올리브영 단독 출시

뷰티 브랜드 ‘센녹(SENNOK)’이 올리브영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그니처 퍼퓸 기획세트’ 2종을 단독 론칭하고, 11월 한 달간 올리브영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 및 ‘11월 올영픽(P!ck)’ 프로모션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기획세트는 시그니처 향수로 사랑받는 ‘센녹 퍼퓸 애프터 배스’와 ‘센녹 퍼퓸 슬리핑 로즈’ 등 2종이다. △‘애프터 배스 세트’는 목욕 후 따스한 온기를 연상시키는 포근한 살냄새 향으로, 일상 속 은은한 매력을 연출할 수 있다. △‘슬리핑 로즈 세트’는 잘 익은 라즈베리와 복숭아의 달콤함 위에 풍성한 로즈 향이 어우러진 프루티 플로럴 향으로, 차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무드를 완성한다.

세트에 포함된 ‘립밤 키링’도 주목할 만하다. ‘슈퍼 모이스처 립밤’은 시어버터·카카오씨·야자씨 등 식물성 버터 3종을 함유해 보습력을 높였고, 환절기에는 ‘립 마스크’도 효과가 좋다. 

센녹 퍼퓸 기획세트는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올영픽’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센녹은 “시그니처 향수 ‘퍼퓸 애프터 배스’가 뷰티 스페셜리스트들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데 이어,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이번 올영픽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센녹의 향수가 바쁜 일상 속 포근한 ‘향기 쉼표’를 선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해 제공

화해, 글로벌 웹 다국어 확장…K-뷰티 허브 플랫폼 도약

화해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웹 영문 버전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어와 중국어 버전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화해 글로벌 웹은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성분 정보, 리뷰 토픽 등 주요 기능과 960만 건 이상의 실사용자 리뷰를 거대언어모델(LLM)로 번역·제공한다.

현재 전체 이용자 중 북미 비중이 57%에 달하며, 일본·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가별 트렌드를 반영한 검색엔진 최적화(SEO) 전략으로 전체 이용자의 50%가 자연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K-뷰티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현지 소비자 구매 결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화해는 하반기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을 도입해 글로벌 웹과 아마존(Amazon) 구매 링크를 연동하는 등 K-뷰티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틱톡 등 SNS에서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화해 관련 콘텐츠가 확산되며, ‘#hwahae’ 해시태그 조회수는 전년 대비 약 60배 증가한 2,900만 회를 기록했다.

화해는 향후 베트남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 버전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해외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MAU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화해글로벌 관계자는 “화해 글로벌 웹이 K-뷰티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언어로 확장해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소비자가 K-뷰티를 발견·경험하는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