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정상회담…李대통령 “각별한 한·호 관계 맺어지길” [경주APEC]

한-호주 정상회담…李대통령 “각별한 한·호 관계 맺어지길” [경주APEC]

앨버니지 호주 총리 “경제적으로 더 끈끈히 관계 맺길”

기사승인 2025-10-30 18:10:48 업데이트 2025-10-30 19:02:58
이재명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앤서니 엘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각별한 한·호 관계가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총리님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호주 간에 정말로 특별한 새로운 관계가 맺어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과 호주는 과거에도 많은 협력을 맺어왔지만, 이 복잡해진 국제환경 속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부산 UN 공원에는 호주군 출신 6·25 참전 전사자들이 지금 잠들어 있는데 거기에서 보이는 것처럼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진영의 일원으로 살아남는 데에는 호주의 정말 특별한 지원이 있었다는 점을 우리 한국 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새로운, 더 큰 한국과 호주의 관계를 위해서 우리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총리님의 역할도 더욱 커질 텐데 정말로 각별한 한·호 관계가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한국과 호주는 우방국으로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경제적으로 양국 관계를 더 끈끈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의 남북 체제와 관련해서 “북한으로부터 오는 침공과 위협에 맞서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