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떠난 트럼프 “바빠서 김정은과 대화 못해…만나러 다시 오겠다”

韓 떠난 트럼프 “바빠서 김정은과 대화 못해…만나러 다시 오겠다”

기사승인 2025-10-30 18:47:55 업데이트 2025-10-30 20:58: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아시아 지역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김 위원장과 회동 관련 연락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내가 너무 바빠서 우리(나와 김정은)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게 했다면(김정은과 대화했다면) 이번 회담의 중요성에 비춰 무례한 행동이 됐을 것”이라며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다시 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응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 임기였던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각각 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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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