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와이스가 맹위를 떨치며 한화 이글스를 구원했다.
와이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제 역할 이상을 해냈다.
삼자범퇴로 1회를 마친 와이스는 2회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렸다. 3회초에도 1사 1루에서 홍창기와 신민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기세를 타고 4회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한 와이스는 5회초 첫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빗맞은 2루타를 허용했다. 와이스는 이후 박동원의 진루타와 구본혁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3루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와이스는 박해민을 2루수 병살타로 잡고 세 번째 아웃을 완성했다.
6회도 네 타자로 끝낸 와이스는 88구에도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그는 오지환을 볼넷으로 보냈다. 이어 박동원의 유격수 방면 느린 땅볼을 심우준이 다소 늦게 처리하면서 2루에서 오지환이 살았다. 1사 1,2루로 LG의 동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LG는 대타 문성주를 내보냈다. 와이스는 그의 템포를 유지했고 문성주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제압했다. 위기를 넘긴 와이스는 포효하며 크게 기뻐했다.
팀이 3-0으로 달아나자, 한화는 와이스를 8회에도 올렸다. 마지막 힘을 쏟은 와이스는 박해민과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신민재에게 2루타를 맞은 그는 김범수와 바통을 터치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의 투구수는 117구였다. 바뀐 투수 김범수가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와이스의 자책점은 1점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