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30일 오후 서울 코엑스 K팝 광장에서 지포스 GPU 한국 진출 25주년 기념 행사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 파트너사와 유통사의 지포스 기술 시연 및 이벤트,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개발사의 최신 게임 시연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경기,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의 시범, 인기 걸그룹 르세라핌의 공연 등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 말미에 무대에 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 CEO는 "한국 소비자들이 이스포츠와 PC 게이밍, PC방 문화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만들었다"며, "지난 25년간 개발한 첨단 기술과 여기서 비롯된 AI 혁명은 이스포츠와 한국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 게이머 여러분들이 엔비디아를 여기까지 오게 해주셨다. 저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저는 PC방을 사랑하고, 이스포츠를 사랑하고, 여러분을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젠슨 황 CEO와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자리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