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재학생들 김해 단감 수확 농가 도와 … 농번기 인력난 해소 앞장

인제대 재학생들 김해 단감 수확 농가 도와 … 농번기 인력난 해소 앞장

경남농협·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농협김해시지부와 협력, 수확·선별 과정 지원

기사승인 2025-11-01 22:48:13
인제대 재학생 50여 명이 31일 김해시 진영읍 하계마을 단감 농가를 방문해 단감 수확과 선별·포장 작업을 돕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현장봉사는 경남농협과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농협김해시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팀을 나눠 사다리 작업과 박스 적재, 규격별 선별을 맡았다. 강현정 학생(물리치료학과 3학년)은 “농업이 우리 일상의 기반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으로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이번 재학생 봉사 경험을 정기 도농교류·현장봉사 학습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참여 실적은 교과·비교과 역량과 연계해 현장 적응력·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데 활용한다. 인제대는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과 ESG가치 실천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성윤 학생복지처장은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책무를 현장에서 실천했다”며 “학기 중에 지속적으로 이런 유형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농협의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취지에 맞춰 기획했다.

◆인제대 축구부, 2년 연속 대학축구 왕중왕전 진출

인제대 축구부가 2년 연속 대학축구 왕중왕전 무대에 올랐다.

인제대는 지난 31일 열린 ‘2025 U리그1 5권역 10라운드 최종전’에서 선문대를 1대 0으로 제압하며 리그 2위(승점 18점)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 인제대는 5권역 6개 대학 중 유일한 무패팀(4승 6무)으로 꾸준한 경기력과 조직력을 선보였다. 최종 성적은 1위 선문대(승점 22점)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왕중왕전 진출권을 확보했다.

왕중왕전 12강전은 11월 6일 2권역 2위 광주대학교를 상대로 열린다. 인제대는 탄탄한 수비라인과 빠른 역습을 앞세워 8강 진출을 노린다.

이성범 교학부총장 겸 체육부장은 “인제대 축구부가 2023년 U리그2 무패 우승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연속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한 것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들이 하나로 뭉친 팀워크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