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세계 8위 천이 격파…WTT 대회 4강 진출

탁구 신유빈, 세계 8위 천이 격파…WTT 대회 4강 진출

기사승인 2025-11-02 09:06:11 업데이트 2025-11-02 09:06:40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쳐

신유빈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만리장성을 넘었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세트스코어 4-2(11-6 11-7 10-12 11-5 10-12 11-9)로 물리쳤다. 신유빈은 세계랭킹 14위다.

4강에 오른 신유빈은 33세의 베테랑 자비네 빈터(세계 26위)와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신유빈은 지난 달 초 WTT 시리즈 최상위급 대회인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 선수 출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4강에 올라 결승에 도전하게 됐다.

첫 게임부터 강한 공세로 밀어붙인 신유빈은 상대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드라이브와 날카로운 백핸드 푸싱을 앞세워 11-6 승리를 얻었고 2게임도 11-7로 이겼다. 3게임 듀스 접전을 10-12로 잃은 신유빈은 4게임을 가져와 게임 점수 3-1로 앞서 나갔다. 다시 5게임 듀스 대결을 내준 신유빈은 공방을 벌인 6게임을 11-9로 따내 4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의 주천희도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를 풀게임 대결 끝에 4-3(11-7 8-11 5-11 11-9 4-11 11-3 11-9)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세계 5위 왕이디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