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나흘간 60만명 찾았다

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나흘간 60만명 찾았다

대한민국 축산 1번지 확인…지역경제 효과 330억원 추산

기사승인 2025-11-03 09:52:24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나흘간 6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사진=홍석원 기자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나흘간 방문객 6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축제의 ‘춘추전국시대’에서 지속 가능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홍성군에 따르면 SKT 통신 기반으로 축제장 반경 2킬로 미터 기준에서 홍성읍 주민 3만 5천 명을 제외해 도출한 빅데이터 결과, 축제 방문객이 첫날 9만 8천명, 2일차에도 12만 1천명, 행사 하이라이트인 토요일은 22만 6천명, 4일차 15만 5천명이 찾으며 총 60만 명이라는 기록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홍성군은 한돈이 65만 두로 전국의 7%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추석특집 MBC ‘전국 1등’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홍성한우 역시 6만 두 규모를 사육하는 등 대한민국 축산 1번지임이 틀림없고 이를 축제로 접목시킨 결과 3년 만에 대한민국 BBQ의 본고장으로 사랑받게 됐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성공 사례를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55만 명이 몰리면서 바비큐 축제에서 바비큐를 맛보지 못했다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평일인 목요일부터 축제를 시작해 지역민이 우선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5천여 군민이 만든 화합의 장이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손길이 이뤄낸 축제로 기록된다.  

바비큐 프로그램 9종, 체험 프로그램 3종, 공연 프로그램 8종, 판매존 9종, 연계 축제 4종, 명동 상가 8개 메뉴 등 풍성한 먹거리를 자랑했으며, 바비큐 1존과 2존은 키오스크 총 37개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안전요원 및 주차지원 등 매일 600여 명의 공무원을 투입하여 질서를 유지하고 하루 30명씩 4일간 참여한 자원봉사자들과 홍성 지역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용록 군수는 “대한민국 K-BBQ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이제 대한민국 축산1번지 홍성군의 새로운 도전은 시작”이라면서 “진정한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로 만들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갈 것이며, 올해보다 내년 축제를 더욱더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