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26년도 본예산 22조9259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대비 1381억원 감소한 규모다.
이번 본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8조4499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조6786억원, 순세계잉여금 1046억원 등이다.
세입 여건은 보통교부금이 전년 대비 5162억원 증가했으나,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272억원, 기금전입금 활용액 7094억원이 감소해 전체 재정 규모는 전년 대비 축소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예산안을 4대 주요 정책으로 구분해 편성했다.
먼저 학교자율과 책임역량 교육에는 학교기본운영비 1조5747억원, 현장중심 특수교육 지원 1223억원, 기초학력보장 463억원, 유아맞춤교육 및 유보통합 지원 1조1506억원, 사립유치원 지원 1327억원, 교권보호·학교폭력예방 강화 317억원 등 3조3467억원을 편성했다.
지역협력 교육 분야에는 총 1조4534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예술체험 교육 지원 677억원, 경기공유학교 활성화 401억원, 교육협력사업 620억원, 미래직업교육 운영 517억원, 학교급식 운영 7144억원, 늘봄학교 운영 2057억원 등이다.
미래 교육 분야에는 디지털 인프라 여건 개선 1747억원, 교육행정의 디지털 전환 241억원, 경기온라인학교 운영 29억원,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시스템 운영 160억원, 평생교육시설 운영 122억원, 교직원 역량 강화 286억원, 교직원복지 지원 846억원 등 4405억원을 편성했다.
학교중심 공교육 확대 지원 행정에는 교육복지 지원 3191억원, 학교(급)신증설 6522억원, 학교시설환경개선 8513억원,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 1295억원, 인건비 13조6521억원, 교육행정 일반 1393억원, 교육지원청 현안 사업 등 2663억원, 기관운영 283억원 등 17조6853억원을 편성했다.
갈인석 경기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2026년도 재정 규모 감소에 따른 예산 편성에 여러 난관이 있었으나, 각 사업부서 및 교육행정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며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예산 수립을 위해 힘썼다”면서 “학생 직접 교육활동비 및 미래교육정책 예산 등 필수 교육사업은 최대한 반영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은 억제해 건전한 재정 기조를 꾸준히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본예산(안)은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