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올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체감형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시민 맞춤형 상하수도 공공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안동댐과 임하댐 건설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용 상수도 요금감면 제도를 운영 중이다. 가정용 상수도에 한해 월 20㎥까지 사용요금의 50%를 감면하며 2024년 11월 고지분부터 2026년 8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 수도요금 전자고지 서비스를 신청한 가구에는 고지서당 200원의 요금을 할인하고 가정용 수도를 한 가구만 사용하는 경우 업종이 달라도 가구분할을 허용하는 등 시민 편의를 확대했다.
안동시는 지난해 예안면과 도산면을 시작으로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25년까지 읍·면 지역 설치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선통신 기반의 이 시스템은 수돗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검침의 정확성을 높이고 요금 민원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안동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초상수도 분야에서 경북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가’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경영성과 2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로 진행됐다. 안동시는 경영관리 분야 9개 세부 지표 모두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공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서비스 혁신으로 신뢰받는 물 복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