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 순항

순창군,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 순항

2023년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175억여원 투입
양지천 구간 완공 후 수달 출현…경천 구간 본격 공사

기사승인 2025-11-04 14:48:03
순창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양지천 꽃길

전북 순창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2023년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로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에 착수, 내년까지 총사업비 175억 5천만원을 투입해 순창읍 일원 총 4km 구간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양지천 구간은 이미 성공적으로 완공돼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앞서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제방 꽃잔디 식재공사를 시작으로,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산책로 조성과 저수호안 정비공사를 모두 마쳐 1.4km 구간에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꽃길이 만들어졌다. 

특히 최근 양지천에서 천연기념물로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발견돼 하천 생태 복원과 수질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경천 구간 2.6km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경천과 양지천이 만나는 합류부에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바닥분수와 화원을 갖춘 두물머리 공원이 조성되고, 대형 음악분수대도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아울러 경천을 따라 내년까지 조경석 쌓기와 함께 꽃잔디, 수선화, 튤립 등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돼 사계절 꽃길이 완성된다. 또한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경천과 양지천 전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양지천 구간의 성공적인 완공과 수달 출현은 친환경 개발이 결실을 맺어진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경천 구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총 4km에 달하는 수변 산책로가 만들어져 순창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