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Q 매출 2384억원…“금융·플랫폼 서비스 약진”

카카오페이, 3Q 매출 2384억원…“금융·플랫폼 서비스 약진”

기사승인 2025-11-04 16:06:12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분기에는 처음으로 세 자릿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적자에서 올해 1분기 흑자전환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며, 이번 분기 처음으로 세 자릿수 영업이익을 거뒀다. 3분기 거래액은 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8% 늘어난 1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961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넘어섰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84억원으로 전년 동기(1860억원)보다 28% 증가했다.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 부문의 약진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191억원, 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금융 서비스 매출이 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했다. 특히 주식 거래액 증가로 투자 서비스 매출이 155.4% 늘었고, 보험 서비스 매출도 72.2%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카드추천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1297억원으로, 오프라인·해외 결제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연결 기준 영업비용은 2225억원으로, 사업 확장과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주식 거래액·거래 건수·월간 거래 고객·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세 자릿수 증가하며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매출 성장의 핵심 지표인 정기납입 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었으며, 3분기 원수보험료는 164억 원으로 38% 증가했다. 이익 구간 진입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가 모두 약진한 가운데 올해 핵심 전략인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이어졌다”며 “카카오페이의 기술로 일상의 모든 금융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해지는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