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럽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IDT)가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수주전에 나섰다.
IDT는 지난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WVC 2025’와 같은 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 2025’, 지난 3~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2025’에 참가해 전주기 제조 솔루션과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WVC는 백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다. IDT는 이 자리에서 △세포배양 및 미생물 기반 공정 △공정개발 △품질검증 △완제 충전 등 통합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기관과의 수주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기초 연구에서 상업 제조까지 혁신을 연결한다’는 올해 WVC 주제에 맞춰 백신은 물론 유전자·면역치료제, 항체의약품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까지 확장 가능한 CDMO 역량을 집중 소개했다.
CPHI에선 ‘신뢰할 수 있는 제조 전문성과 장기적 파트너십의 결합’이라는 주제 아래 △유연한 생산 인프라 △안정적 공급망 △유럽 중심의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전 세계 고객사 대상 수주 활동을 강화했다.
이어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제약 파트너링 행사인 바이오 유럽에선 ‘무균 주사제 등 약물물질 과 완제 제조 솔루션’을 주제로 무균 주사제 생산 기술력과 첨단 제조공정 역량,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CDMO 서비스 체계를 공유했다.
IDT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업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샐리 최 IDT 공동 대표는 “IDT의 비전인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맞춤형 전략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CDMO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