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 글로벌 CDMO 수주 나선다

SK바이오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 글로벌 CDMO 수주 나선다

해외 콘퍼런스 다수 참여…전주기 제조 솔루션 소개

기사승인 2025-11-05 10:55:55
IDT 바이오로지카 관계자들이 ‘CPHI 2025’ 부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럽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IDT)가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수주전에 나섰다.

IDT는 지난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WVC 2025’와 같은 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 2025’, 지난 3~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2025’에 참가해 전주기 제조 솔루션과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WVC는 백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다. IDT는 이 자리에서 △세포배양 및 미생물 기반 공정 △공정개발 △품질검증 △완제 충전 등 통합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기관과의 수주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기초 연구에서 상업 제조까지 혁신을 연결한다’는 올해 WVC 주제에 맞춰 백신은 물론 유전자·면역치료제, 항체의약품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까지 확장 가능한 CDMO 역량을 집중 소개했다.

CPHI에선 ‘신뢰할 수 있는 제조 전문성과 장기적 파트너십의 결합’이라는 주제 아래 △유연한 생산 인프라 △안정적 공급망 △유럽 중심의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전 세계 고객사 대상 수주 활동을 강화했다.

이어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제약 파트너링 행사인 바이오 유럽에선 ‘무균 주사제 등 약물물질 과 완제 제조 솔루션’을 주제로 무균 주사제 생산 기술력과 첨단 제조공정 역량,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CDMO 서비스 체계를 공유했다.

IDT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업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샐리 최 IDT 공동 대표는 “IDT의 비전인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맞춤형 전략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CDMO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