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반 ‘APEC·한미 관세협상’ 긍정 평가…李대통령 지지율도 ‘급등’ [조원]

국민 과반 ‘APEC·한미 관세협상’ 긍정 평가…李대통령 지지율도 ‘급등’ [조원]

李대통령 지지율 55.9%…2주 전보다 6.5%p↑
민주당 지지율도 소폭 올라 46.0%…국힘 36.7%

기사승인 2025-11-05 11:32:25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55.9%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5일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55.9%(매우 잘함 44.7%, 잘하는 편 11.2%)였다. 이는 2주 전 같은 기관 조사 대비 6.5%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40.4%(매우 잘 못함31.7%, 잘못하는 편 8.7%)로 집계돼, 직전 조사 대비 7.0% 하락했다. 모름은 3.7%였다. 

국정 지지율이 50%대로 반등한 데에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및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같은 대상에게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63.9%로 부정(30.0%)보다 33.9%p 높았다.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도 국민 58.2%가 긍정 평가해 과반을 넘겼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올랐다. 같은 대상에게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6.0%, 국민의힘은 36.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약 3.5%p 올랐고 국민의힘은 약 2.6%p 내렸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9.3%p로 2주 전보다 더 벌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0.7%, 개혁신당 3.2%, 기타 정당 1.1%, 무당층 9.5%, '모름' 1.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6%였다. 통계 보정은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 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