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회피로 이어지는 치과 공포증…"통증 완화법 다각화로 극복"

치료 회피로 이어지는 치과 공포증…"통증 완화법 다각화로 극복"

기사승인 2025-11-05 16:27:08
김정우 365바른치과 진해자은점 대표원장.

치과 치료를 앞두고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치과 공포증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 기계 소리, 긴장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심리적 현상으로 실제로 치료를 미루거나 회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치과계에서는 환자의 불안과 통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는데 기본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식은 국소마취다. 

최근에는 통증 자극을 줄이기 위해 무통마취 기법이 보편화되고 있다. 무통마취는 전용 기기를 사용해 일정한 속도로 마취액을 주입함으로써 주사 시 느껴지는 압력과 따가움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도포마취 역시 마취 전 단계에서 적용돼 환자의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겔 형태의 국소 마취제를 바르는 방식으로, 주삿바늘이 들어가기 전 표면 감각을 둔화시켜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낮춰준다. 이와 유사하게 스프레이 마취는 입안 점막에 분사하여 빠른 작용을 보이며비교적 간단한 시술에 효과적이다.

가글마취는 구강 내 전체 감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주로 치석 제거 등 비교적 가벼운 시술에 활용된다. 특히 치석 제거 시 발생하는 시린 느낌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온수 스케일링이 있다. 기존의 차가운 물 대신 따뜻한 물을 사용해 시린 자극을 완화하고, 환자의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약물적 보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전에 진정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전처방 복용 방식은 환자의 불안감을 낮추고 치료 중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환자의 건강 상태와 약물 특성에 따라 신중하게 적용돼야 하며 반드시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하다.

김정우 365바른치과 진해자은점 대표원장은 "보다 강도 높은 불안을 겪는 환자의 경우 의식하 진정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는 정맥을 통해 진정제를 투여해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공포심을 덜 느끼도록 하는 방법이며 환자는 의식을 유지한 채 긴장이 완화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다양한 통증 완화 및 심리적 안정 방법을 통해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덜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치과 공포증은 단순한 불안이 아니라 치료 회피로 이어져 구강 건강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