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 입영연기, 신청 즉시 자동처리…병무청 시스템 개선

대학진학 입영연기, 신청 즉시 자동처리…병무청 시스템 개선

기사승인 2025-11-06 08:38:07 업데이트 2025-11-06 09:41:33
병무청이 6일부터 대학 진학을 이유로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하는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즉시 자동처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병무청 제공
병무청이 대학 진학을 이유로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하는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즉시 자동처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행정 효율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병무청(청장 홍소영)은 6일부터 대학진학 사유로 입영연기를 신청하는 20세 이하 병역의무자는 별도의 심사 절차 없이 즉시 연기 처리가 이뤄지고, 결과를 알림톡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대학진학 입영연기 신청 후 병무청의 심사와 결과 통보까지 이틀가량이 소요돼 불편이 있었다. 연간 약 7500건의 신청이 접수되는 만큼 행정 부담도 적지 않았다.

이번 개선으로 대부분의 신청자가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병무청은 이를 통해 민원 처리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21세 병역의무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시험접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병무청의 서류심사를 거쳐 처리된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 전 과정을 재검토해 행정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