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정책 기구가 첫발을 내디뎠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하남2)이 위원장을 맡은 ‘하남시 대중교통 환경개선 특별위원회’는 4일 하남시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이용 국민의힘 하남갑 당협위원장,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원내부대표단 이석균 기획수석과 임광현 문화수석, 이용길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시민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성수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하남은 위례·미사·감일·교산 등 신도시 개발로 인구는 폭증했지만, 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라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쉘터(밀폐형 버스정류장) 확충, 주요 노선 BRT(간선급행버스) 도입 검토, 버스노선 재정비, 정류장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하남의 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 나아가 도시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라며 “도의회가 책임지고 도·시·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행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경기도의회, 하남시, 경기도청, 교통전문가,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 예정인 민·관·정 협력체계다.
위원회는 스마트쉘터 확대, BRT 노선 검토, 환승 편의시설 개선, 서울-하남 간 간선노선 연결성 강화 등 구체적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출범식이 끝난 뒤 천현동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하남이 ‘교통난의 상징’이 아닌 ‘쾌적한 교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앞장서겠다”라며, 실행 중심 교통 혁신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