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운영위 국감 중 울산발전본부 사고 보고…“7명 매몰”

강훈식, 운영위 국감 중 울산발전본부 사고 보고…“7명 매몰”

“국정감사 배석자 중 관련 업무 수행할 사람은 없어”

기사승인 2025-11-06 15:55:29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남구 용잠동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매몰된 9명 중 2명을 구조했으며 현재 7명이 매몰된 상태”라고 보고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뉴스를 보니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매몰됐다”며 “국정감사에 출석한 대통령실 관계자 중 사고 관련 실무자가 있다면 현장 또는 대통령실에 가서 필요한 직무를 수행해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에 강 비서실장은 “방금 전 울산화력발전소 해체 과정에서 9명이 매몰됐고, 이 중 2명이 구조됐으며 경상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7명이 매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보고를 받고, 재난본부장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는 위기관리센터장이 담당 업무를 맡고있고, 위기관리센터장은 국정감사와 무관하게 대통령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운영위원장인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금 배석하신 분 중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사람은 없냐”고 묻자 강 비서실장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