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금속 DX 실증센터, 철강산업 새 시대 연다

포항 철강·금속 DX 실증센터, 철강산업 새 시대 연다

지역기업 맞춤형 솔루션 ‘지원’...기업 재직자 교육·디지털 인재 양성 ‘병행’

기사승인 2025-11-06 16:04:07
세아제강 직원들이 디지털 전환 교육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철강·금속 DX(디지털 전환) 실증센터가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 철강·금속 DX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22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철강·금속 제조 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 스마트 제조 혁신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지역 7개 기업이 맞춤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원받았다.

㈜신화테크·㈜신천·㈜기산·㈜건우금속 등 4개사가 솔루션 활용 지원을 받았고 ㈜제일테크노스·제일연마공업㈜·㈜세아특수강 등 3개사는 신규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 것.

이들 기업은 실증센터에서 개발된 DX 솔루션(압연·프레스·용접·표면 처리·주조 등)을 활용해 공정 데이터 분석·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에너지 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일부 기업은 AI 기반 공정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량률이 눈에 띄게 줄었고 인력 투입 효율은 크게 개선됐다.

기업 재직자 교육·디지털 인재 양성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200명의 재직자가 교육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 이해도·활용 역량을 높이고 있다.

시는 AI 활용 분석,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관리,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첨단 제조 기술 교육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철강·금속산업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