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한 2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TV, 가전, 모바일,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신제품과 기술을 올해의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상을 받았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문을 자동으로 여닫는 ‘오토 오픈 도어’ 냉장고 기술이 사용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XR’,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워치8’이 나란히 수상했다.
‘갤럭시 XR’은 시선·음성·제스처로 3차원 공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기기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다. ‘갤럭시 Z 폴드7’은 더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으로, 2억 화소 카메라와 고성능 칩셋을 탑재했다. ‘갤럭시 워치8’은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하드웨어 양자 내성 암호(PQC)를 탑재한 보안 칩 ‘S3SSE2A’가 최고 혁신상과 임베디드 기술 혁신상 2관왕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차세대 D램 ‘LPDDR6’, △AI 컴퓨팅용 SSD ‘PM9E1’, △0.5 마이크로미터 초미세 화소 이미지센서 ‘ISOCELL HP5’, △친환경 SSD ‘T7 Resurrected’ 등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