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6서 18개 혁신상…투명·무선 올레드 TV 4년 연속 최고상

LG전자, CES 2026서 18개 혁신상…투명·무선 올레드 TV 4년 연속 최고상

기사승인 2025-11-06 16:45:41

 최고 혁신상을 받은 LG전자의 세계 최초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투명·무선 올레드(OLED) TV, 스마트 플랫폼 웹(web)OS, 차세대 로봇청소기 ‘히든 스테이션’ 등으로 내년 CES 2026에서 총 1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4년 연속 기록이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는 매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며, 가장 앞선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LG의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약 196㎝) 초대형 투명 스크린과 무선 전송 기술을 탑재한 TV로, 시청 공간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점이 호평받았다. LG는 올해 APEC 정상회의에서도 이 제품 28대를 활용한 ‘올레드 샹들리에’를 선보였다.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는 인공지능(AI)과 사이버보안 두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아 2관왕을 달성했다. 전 세계 2억6천만 대의 LG TV에 적용돼 안정성과 맞춤형 서비스가 입증된 점이 강점이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로봇청소기 ‘히든 스테이션’이 수상했다.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싱크대 하단 등에 숨길 수 있는 빌트인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과 위생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LCD TV,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 2’, △6K 해상도와 썬더볼트 5를 지원하는 전문가용 모니터 ‘울트라파인 에보 6K’ 등이 CES 혁신상 명단에 올랐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