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철 법제처장, ‘李대통령 무죄’ 발언 사과…“죄송하게 생각한다”

조원철 법제처장, ‘李대통령 무죄’ 발언 사과…“죄송하게 생각한다”

기사승인 2025-11-07 06:57:40
조원철 법제처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철 법제처장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이 무죄’라는 자신의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7일 조 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번 (국감) 발언 때문에 굉장히 논란이 많았다”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조 처장은 “나름대로 발언 경위에 대해 해명을 하긴 했다”며 “어쨌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성향의 유튜브에 나가면 안 된다’라는 신 의원의 지적에 조 처장은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 처장은 지난달 24일 국감에서 “이 대통령이 받는 12개 혐의가 모두 무죄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야권을 중심으로 조 처장에 대한 사퇴 요구와 탄핵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조 처장은 신 의원이 “그 이후 또 유튜브에 나가서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고 지적하자 “발언 경위, 잘못된 보도에 대해 해명하려고 나갔던 것”이라며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답했다.

조 처장은 국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후인 지난 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