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어린이보호구역, ‘보행 신호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 확대 설치

원주 어린이보호구역, ‘보행 신호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 확대 설치

주요 교차로 12곳 추가 설치
사고 예방·보행 안전 강화

기사승인 2025-11-07 10:54:37
강원 원주시 곳곳에 설치된 보행 신호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

강원 원주시는 올 연말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요 교차로에 보행 신호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행 편의를 높이려는 조처다. 

원주시는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 남원주초교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12곳에 해당 장치를 설치한다.

해당 장치에 대한 지난 8월 시민 만족도 조사(400명 표본, 온라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96.4%는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해부터 시청사거리 등 11개 주요 교차로에 보행 신호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를 설치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보행 신호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고 확대 설치 요구도 큰 만큼, 앞으로 재원을 마련해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행 신호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는 신호등의 적색(정지) 신호 시 다음 녹색 신호까지 남은 시간을 숫자로 표시하는 장치다.

해당 장치는 보행자의 신호 대기 불편을 줄이고,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