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울산 붕괴 사고’ 수색 난항…골든타임 임박

소방당국, ‘울산 붕괴 사고’ 수색 난항…골든타임 임박

5인 1조 구조대 교대 투입…절단기·열화상 카메라 등 동원

기사승인 2025-11-08 18:36:24 업데이트 2025-11-08 20:51:53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 울산소방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로 인해 매몰된 실종자를 찾는 과정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사고 골든타임인 72시간이 다가오면서 소방당국이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8일 매몰 실종자를 찾기 위해 절단기 등을 활용한 수색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5인 1조로 편성된 구조대를 교대로 투입하면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수색 작업에선 내시경·열화상 카메라, 구조견 등 자원을 동원하는 중이다.

이런 노력에도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다. 거대 철제 구조물인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쏟아진 철골들이 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다만 철골 구조물 특성상 토지나 콘크리트 붕괴와 달리 실종자들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버틸 수 있는 ‘포켓’이 생겼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매몰된 7명 중 현재 3명이 사망했다. 추가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2명은 실종 상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