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마지막 산업단지 ‘율하·금호’ 분양…세제 감면·무이자 혜택까지

대구 도심 마지막 산업단지 ‘율하·금호’ 분양…세제 감면·무이자 혜택까지

율하도시첨단산단,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 지정으로 친환경 근로환경 조성
‘기회발전특구’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상업·주거·교육 어우러진 직주일체형 복합산단

기사승인 2025-11-09 09:24:46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분양.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의 공급공고를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두 단지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동북권 거점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동구 율하동 일원에 조성 중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3만2460㎡(19필지)가 공급되며 입주업종은 전자·전기·의료·광학 등 첨단제조업과 정보·과학기술·연구개발 등 첨단서비스업이다.

북구 검단동의 금호워터폴리스는 7만7249㎡(34필지) 규모로, 신소재·자동차·전자정보통신·메카트로닉스 등 첨단산업과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을 유치한다. 

분양가는 율하산단은 3.3㎡당 459만~589만원, 금호워터폴리스는 414만~718만원 수준으로 용도와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두 단지는 도심 내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금호강 수변공원 등 쾌적한 정주환경을 갖췄다. 

특히 율하도시첨단산단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로 조성돼, 스마트 횡단보도·태양광 발전 등 첨단 인프라와 녹지 설계를 결합해 친환경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에너지 자립 시스템 구축으로 RE100 달성, ESG 실적 제고 혜택도 기대된다.

금호워터폴리스 분양. 대구시 제공 

금호워터폴리스는 산업·상업·주거·교육 기능을 결합한 복합산업단지로, 지난해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기업은 5년간 법인세 전액 면제와 이후 2년간 50% 감면,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비율 가산(5~10%)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 2026년 3월까지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상향(2.5%→5.5%) ▲연체료율 인하(6.5%→4.9%) 등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입주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현장 접수하며 최종 입주기업은 24일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율하와 금호는 대구 도심 내 마지막 산업단지로, 디지털·친환경 인프라와 세제·보조금 혜택 등 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이번 분양이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