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시내 대형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잇달아 올라와 혼란이 빚어졌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더현대 서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당국은 오전 11시5분부터 약 90분 간 영등포구에 위치한 백화점 곳곳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객에 대해선 별도 대피 지시를 하지 않았으나, 경찰과 소방 인력 40여명이 출동하면서 일부 고객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현재 문제의 글은 삭제됐으며 경찰은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
전날 오후 7시쯤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롯데백화점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으니 도망치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로 인해 롯데백화점 노원점 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시민 1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서울 내 롯데백화점 지점 10곳에 대테러대응팀을 출동시켜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글의 인터넷주소(IP)를 확인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