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남부권 문화체류형 관광 활성화사업’이 경북도 낙후지역 발전 전략사업에 최종 선정돼 본격 추진된다.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남부권의 전통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35억원(도비 17억 5000만원, 시비 17억 5000만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핵심 사업은 무섬마을 전통한옥수련관(358.6㎡)의 내부 공간 개조와 편의시설 현대화, 체류형 숙박시설 개선이다.
또 전통한옥전시관(304.2㎡) 관람환경 및 전시 콘텐츠를 새롭게 정비해 노후시설 기능 강화와 전시 품질 향상도 추진한다.
두 시설은 무섬마을의 추억과 문화를 보존하고 관광객의 간접체험을 위해 건립됐으나 시간이 지나며 노후화로 관광거점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전통한옥수련관과 전시관은 영주호 종합관광단지 개발사업 등과 연계, 남부권 문화체험·체류형 관광시설로 재도약할 예정이다. 무섬마을의 역사와 문화 가치가 재조명되고 체류형 관광 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
조종근 문화예술과장은 “무섬마을이 남부권에서 문화·관광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상생형 관광 활성화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