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檢 대장동 항소 포기, 최악의 수사 외압”

장동혁 “檢 대장동 항소 포기, 최악의 수사 외압”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탄핵 사유”

기사승인 2025-11-10 10:24:0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청주시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10일 충북 청주시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7800억원 규모의 개발 비리가 400억으로 둔갑했음에도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막았다”면서 “7400억의 항소 포기는 이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라는 종착역으로 가는 대장동의 길을 막았다”며 “8000억에 가까운 대장동 저수지를 물 한 바가지만 퍼내고 그대로 덮었다. 또 입막음용으로 대장동 일당 호주머니에 7400억을 꽂아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군 이래 최악의 수사·재판 외압이자 명백한 직권남용, 탄핵 사유”라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동의했으니 국정조사와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 그 끝은 탄핵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팩트시트’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 이 대통령에게 식욕억제제가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을 제대로 말아먹고 있다”며 “아직까지 합의문을 본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무엇이 두려운지 정부는 팩트시트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 관련 팩트시트를 공개하고 국회 비준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