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지난 10월 24일까지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수요조사를 마치고 393농가에서 1701명, 공공기관(공공형 계절근로자) 4개소에서 140명 등 총 18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법무부에 배정 신청 했다고 10일 밝혔다.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농가별 신청 인원과 경작 규모 등을 고려해 2026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근로자가 입국, 필요한 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내년 외국인근로자 모집에는 해외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뿐 아니라 결혼이민자나 영주권자가 본국 가족을 일정 기간 초청해 농가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다문화 가족초청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포함된다.
횡성군은 농번기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관련 횡성군이 2025년 유치해 농가의 일손을 도왔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1315명에 대한 출국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미 10월 30일까지 47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출국을 마친데 이어 11월 580명, 12월 300명 등 총 880명의 근로자가 근로기간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올해 3월부터 지역 내 농가에서 주요 농작물 재배와 수확 등 다양한 농작업에 참여하며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을 주었다.
군은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공항 이동 지원, 출입국 절차 안내, 체류 서류확인 등 행정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며 “몇 개월간의 한국에서의 생활이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도록 끝까지 신경 쓰고, 출국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