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세계 췌장암의 날 맞아 18일 건강강좌 [의료소식]

건양대병원, 세계 췌장암의 날 맞아 18일 건강강좌 [의료소식]

충남대병원 강예은 교수 연구팀, 최우수구연상 수상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정신건강센터 북부·남부 통합운영

기사승인 2025-11-10 13:52:11
건양대의료원 전경.

건양대병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췌장암’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매년 11월을 ‘췌장암 인식의 달’, 11월 셋째 주 목요일을 ‘세계 췌장암의 날’(올해 11월 20일)로 지정한 미국 암학회(ACS) 등 국제 암 관련 단체의 취지에 맞춰 건양대병원 췌장암 다학제 진료팀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췌장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대부분 진행된 3·4기 단계에서 진단돼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흔히 ‘암 중의 암’이라 불린다. 

강좌는 ▲췌장암의 진단(소화기내과 류기현 교수) ▲췌장암의 수술(외과 문주익 교수) ▲췌장암의 항암화학요법(혈액종양내과 박영규 교수)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이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충남대병원 내분기대사과 강예은 교수 연구팀. 

충남대병원 강예은 교수 연구팀, 최우수구연상 수상

충남대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강예은 교수 연구팀(의과학과 윤지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다현 교수)이 최근 열린 ‘2025년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엄’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화학공학과 박준영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면역항암제 반응성 예측을 위한 혈중 대사체 분석 기반 바이오마커 연구’를 주제로 포스터 구연 발표 부분에서 우수한 연제로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충남대병원에 내원한 4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전 혈액 내 지방산 유래 대사체를 포함한 대사체 프로파일 변화’를 분석해 치료 반응성과 면역 관련 이상반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발굴하기 위해 수행했다.  

그 결과 ‘치료 전 혈액 내 단쇄지방산 계열 대사체의 농도 변화’가 면역항암제 반응 여부와 중증 이상반응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이 대사체가 면역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잠재적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 세종충남대병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정신건강센터 북부·남부 통합운영

기존에 북부센터(본소, 조치원읍)와 남부센터(분소, 새롬동) 등 2개소로 운영되던 세종시정신건강센터가 하나로 통합돼 반곡동 종합복지센터 2층에서 11월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관리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을 담당하던 북부센터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복지사업, 자살예방사업을 담당하던 남부센터 등 구도심과 신도심에 각각 위치한 이원화된 운영 탓에 인력과 시설이 분산됐었다. 

하지만 이번 통합 운영에 따라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더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는 물론 사업과 인력, 예산 등을 일원화해 업무 효율성과 응급대응 등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성을 높여 나갈 수 있게 됐다.
 
통합된 센터에는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비전문요원을 포함해 총 18명이 근무하며 사회복지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돼 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