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와 천안시가 10일 총 1억 달러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아산시는 세계적인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급기업인 ㈜한국메티슨특수가스로부터 8100만 달러(1100억원) 규모의 외자 투자를 이끌어 냈다.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아산시 음봉면에 한국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인주면(부지 5만4574㎡)에 반도체용 특수가스인 디보란(B₂H₆)과 클로린(Cl₂) 생산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반도체 특수가스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한국의 글로벌 생산 허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메티슨특수가스 윌리엄 송 대표는 “아산시는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전략적 입지를 갖춘 투자의 최적지”라며 “아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특수가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안시는 ABB로보틱스와 산업용 로봇 분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ABB로보틱스는 총 2000만 달러(300억원)를 투자해 천안시에 로봇 자동화솔루션 개발, 고객체험 및 서비스·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자동화·전기화 기술기업 ABB의 로봇 사업부인 ABB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자율이송 로봇 등 산업용 로봇 기술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천안시는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조기 정착을 위해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천안이 첨단 제조산업 중심도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갖춘 산업중심지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