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없이 현장으로 달려간 이광축 대전교통공사 사장

취임식 없이 현장으로 달려간 이광축 대전교통공사 사장

첫 일정으로 종합관제실 방문 직원 격려·안전 최우선 강조
노조위원장 만나 트램·3칸 굴절버스 등 차질없이 추진 피력

기사승인 2025-11-10 20:19:34
이광축 신임 대전교통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10일 오후 임명장을 받은뒤 곧바로 취임식 없이 도시철도 종합관제실을 방문해 현장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

신임 이광축 대전교통공사 사장이 취임 첫 행보로 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 사장은 10일 오후 이장우 대전시장으로부터 제10대 대전교통공사 사장 임명장을 받은뒤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본사로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첫 일정으로 종합관제실 등 현장을 방문한 이 사장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은 모든 것의 출발점이자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강조했다.

또한 "친절과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이고 혁신과 성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광축 사장(사진 왼쪽)이 최향호 대전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과 첫 만남을 갖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정립 의지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

이어서 노동조합 위원장과의 첫 만남을 가진 이 사장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며 "2호선 트램, 유성복합터미널, 3칸 굴절버스 도입 등 주요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간다면 앞으로의 20년은 지금보다 더 자랑스러운 역사가 될 것"이라며 "성실과 청렴, 신뢰의 정신으로 대전교통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신임 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올 3월까지 7년간 TJB(대전방송) 사장을 역임하며 방송경영의 혁신에 앞장섰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