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비상식적 유사 반복 정보공개청구건…종결 처리로 행정력 낭비 줄인다

김해시 비상식적 유사 반복 정보공개청구건…종결 처리로 행정력 낭비 줄인다

기사승인 2025-11-11 11:09:05 업데이트 2025-11-12 06:56:38
김해시가 현 정보공개청구 운영 방안을 대폭 손질한다.

매년 정보공개청구 건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시정참여도가 활발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반면 개인 감정으로 비상식적이거나 유사 반복하는 정보공개청구건이 급증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는 시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고자 현행 정보공개청구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 시의 정보공개청구 건은 지난 9월까지 32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330건에서 360건으로 늘었다.

이 중 전체 청구 건의 약 14%가 담당직원을 골탕먹이려는 의도나 개인 감정에 기인한 비상식적이거나 유사․ 반복된 청구 건으로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고 부서별 답변 기준도 달라 시민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 정보공개청구 건의 주요 개선 내용은 ‘표준답변 가이드라인 마련’과 ‘비상식적인 유사․반복 청구에 대한 종결처리 지침 도입’ 등이 핵심이다.

이 개선 내용에 따라 시는 부서별 정보공개 범위를 명확히 해 개별법 적용하에 동일한 기준으로 처리하도록 표준안을 새로 마련한다.

더불어 폭언이나 정보공개청구가 아닌 비상식적인 내용으로 과도하게 유사․반복 청구하는 건은 종결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줄이기로 했다.

시의 정보공개청구 개선안은 오는 12월 정보공개심의회를 개최해 세부지침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