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카드 집행률 저조·연말 몰아쓰기 개선돼야”

“대전사랑카드 집행률 저조·연말 몰아쓰기 개선돼야”

송활섭 대전시의원 행감서 지적… 올 예산 9월말까지 집행률 32%에 그쳐

기사승인 2025-11-11 14:45:41
송활섭 대전시의원.

송활섭 대전시의원(무소속·대덕구2)이 대전지역 화폐인 '대전사랑카드'의 저조한 집행률을 지적하고 연말 몰아쓰기에 대한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11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경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사랑카드 집행률 저조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미지정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대전사랑카드 집행 구조의 불안정을 언급하며 "2025년 예산 419억 원 중 9월 말 기준 집행률이 32%에 불과하고 연말마다 캐시백을 13~18%까지 높여 소진하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며 "연말 몰아쓰기식 집행을 벗어나 예측 가능한 중장기 운영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충전 한도 50만 원 구조가 소비 여력이 있는 계층 중심으로 혜택이 집중될 우려가 있고 운영 수수료 없는 구조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품질 관리도 철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중 충청권만 미지정 상태"라며 "외국인 투자유치 역량 중심으로 평가가 강화된 만큼 대전과 세종의 광역 협력 전략과 외투 유치 로드맵을 구체화해야 지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