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년 예산안 1조 2352억원 편성

정읍시, 내년 예산안 1조 2352억원 편성

올해 예산보다 750억원 늘어…민생회복·미래산업 예산 집중 반영

기사승인 2025-11-11 15:30:29
정읍시청 전경

전북 정읍시가 내년 예산안을 1조 225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1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보다 750억원(6.47%) 증가한 1조 2352억원 규모로 내년 본예산안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예선은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재원을 집중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1조 1394억원, 특별회계 958억원으로 편성했다. 세입예산은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066억원에서 1087억원으로 21억원(1.97%) 증가했다.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4717억원에서 5180억원으로 463억원(9.8%) 증가했고, 조정교부금은 248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4183억원에서 4492억원으로 309억원(7.37%) 늘었다.

내년 예산안은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성과 중심의 재정 운용과 효율적 집행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먼저 모든 세대에 맞춤형 일상 복지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예비부부 결혼예식비 지원을 최대 200만원으로 확대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 1인 청년가구 식비(월 15만원)와 첫 주택·직장·차량 취득비(연 300만원)를 신규 지원한다. 

미래산업 분야 예산으로 바이오 지식산업센터 건립(2026~29년, 365억원)과 국가바이오자원 산업화 허브 구축(2026~29년, 380억원)을 본격 추진하고, 태인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및 놀이동산 조성을 연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무성서원 유교수련원과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관을 본격 운영하고, 무형유산 전수교육관(100억원), 정읍문학관(30억원) 등을 조성, 내장호 일원에는 생태관광 수변공간을, 국립숲체원과 아양산 치유의 숲을 잇는 산림복지 휴양벨트도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 인프라 예산으로 연지동 행정문화복합타운(2026~30년, 310억원) 조성, 지하차도 침수 차단시설(7개소, 36억원)과 주거 밀집지역 공영주차장(92억원) 확충하고, 황토현 축구장(54억원), 정읍천대교 파크골프장(56억원) 등 체육시설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농업인안전보험 농가부담금 지원(15억원), 농촌 인력지원센터 운영(3억원)으로 농가 경영부담을 덜고,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43억원) 조성, 과학영농 통합관제실 운영, 농생명산업지구(50억원)와 치유농업 클러스터(99억원)를 본격 추진한다. 

이학수 시장은 “내년에는 그간 쌓아온 노력을 결실로 전환하고 내일의 도약으로 이어나갈 실행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의 행복에 두고 정읍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