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영월 등 강원도 내 안전사고 잇따라…근로자 2명 숨져

삼척·영월 등 강원도 내 안전사고 잇따라…근로자 2명 숨져

기사승인 2025-11-11 19:28:18
11일 강원 삼척시 하장면 중봉마을회관 인근 야산에서 벌목 작업 중 A씨가 나무에 맞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강원소방본부)
강원 삼척시와 영월군에서 11일 벌목 및 작업 중 사고로 50~60대 근로자 2명이 숨지는 등 도내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9분께 삼척시 하장면 중봉마을회관 인근 야산에서 벌목 작업 중이던 A씨(52)가 나무에 맞아 사망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10분쯤 영월군 추보삼림 인근에서는 벌목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5t 이동용 궤도차를 조작하다 경사면에서 약 6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이날 도내에서는 다른 안전사고도 이어졌다. 오전 11시쯤 원주 귀래면에서는 70대 남성이 나무에서 사다리 작업 중 2m 아래로 떨어져 다쳤고, 신림면의 한 사업장에서는 60대 근로자가 제분기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또 인제 설악산 한계령 인근 등산로에서는 50대 남성이 하산 도중 다리를 다쳐 구조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일 강원 영월군 초보삼림 인근에서 벌목 작업 중 60대 근로자가 운행 중이던 궤도차가 경사면에서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강원소방본부)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