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시민과 함께 미래 그린다”…2026년 시정설명회 13일 개최

안동시 “시민과 함께 미래 그린다”…2026년 시정설명회 13일 개최

권기창 시장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도전과 혁신의 해”

기사승인 2025-11-11 20:02:05
안동시청.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오는 13일 오후 3시 30분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에서 ‘2026년도 시정 설명회’를 열고 내년 시정 방향을 시민과 공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위대한 시민과 함께 그리는 안동의 미래’를 주제로, 2026년 시정 비전과 주요 정책, 현안을 설명하고 시민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을 ‘도약과 변화의 해’로 정하고, 인구 반등과 국·도비 공모사업 확대로 확보한 재정을 바탕으로 관광·경제·복지·행정·도시 등 전 분야에 변화를 추진한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월영교와 문화관광단지를 잇는 체험형 공간 조성, 퇴계 귀향길 관광자원화, 도민체전을 통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머무는 관광도시’를 만든다.

경제·산업·농업 분야에서는 바이오산업 육성과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청년농업인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복지·교육·보건 분야에서는 돌봄·의료·요양을 연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 학습공간 확충과 건강관리 인프라 확대를 통해 세대별 맞춤복지를 실현한다.

자치행정·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스마트행정 확대, 탄소중립 실현,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도시·건설·녹지 부문은 국가정원 지정, 도로망 확충,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도시 품격을 높인다.

안동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안동시 제공

시는 올해 다양한 시정 성과도 거뒀다. 

지난 7월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으며 경북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평가는 도시사회·경제·환경·행정체계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안동시는 지속 가능한 발전정책과 균형 잡힌 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9월에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도시’ 등 3대 특구를 동시에 지정받은 점과 바이오·문화산업 육성, 주민 체감형 정책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또 지난 6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소비자친화행정 부문 대상을 받았다. 전통시장 활성화, 물가 안정,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등 시민 중심의 소비 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2027년 아시아·태평양 세계유산도시 총회 개최지 확정, 농식품부 공모사업 다수 선정, 관광산업 구조 개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재도약 등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안동형 인구정책’ 추진으로 전입 인구가 증가세를 보였으며 공공일자리 창출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업도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시정설명회를 통해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도 비전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통과 공감의 열린 시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과 함께 안동의 미래를 그려가며 공감과 신뢰의 시정을 펼치겠다”며 “2026년은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 혁신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