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2일 수험생 예비소집이 일제히 실시된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모든 수험생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받아야 한다. 수험표 대리 수령은 직계가족에 한해 가능하며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수능은 오는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3만1504명 증가한 55만4174명이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의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과 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은 신분증으로 인정된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 과목과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선택 과목의 경우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예비소집에서 반입 금지 물품과 시험 진행방식 등도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각종 스마트기기, 태블릿 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에게 제출한 뒤 시험이 끝나고 돌려받아야 한다. 전자기기를 소지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며 당해 시험은 무효가 된다.
모든 수험생은 필수 과목인 4교시 한국사 시험에 꼭 응시해야 한다.
같은 4교시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하고,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답안지는 배부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필적 확인 문구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써야 한다.
정부는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시간 중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수험생이 수능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관공서·기업체 등에는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수험생 등교시간대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5분부터 1시40분까지 35분간 전국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 이에 따라 총 140편의 항공기(국제선 65편·국내선 75편)의 운항시간이 조정되고, 드론과 초경량 비행장치의 비행도 금지된다.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잠시 중단된다.
증권시장 정규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30분에 마감한다. 시중은행 영업시간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로 변경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