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내년 상반기 하남교육지원청 '전국 1호' 개청 가시화

하남시, 내년 상반기 하남교육지원청 '전국 1호' 개청 가시화

기사승인 2025-11-12 16:33:58
이현재(왼쪽) 하남시장이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하남교육지원청 조기 개청을 요청했다.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민의 숙원인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내년 상반기 '전국 1호 개청'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도교육청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하며 이같이 건의했다.

그간 하남시는 교육지원청 개청에 대비해 임시청사 확보와 '개척지원단' 구성 등 행정적 지원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왔다.

하남종합복지타운에 마련된 임시청사는 다음 달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개청지원단은 평생교육, 홍보·예산, 청사·재산관리 등 4개 반 15명으로 구성돼 개청 실무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임 교육감은 “규정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우선적으로 하남교육지원청이 개청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임 교육감과 위례·감일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 산적한 주요 교육 현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폭발적으로 급증해, 기존 하남교육지원센터로는 폭증하는 교육수요 대응에 명백한 한계가 있다”며 “도교육청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과밀학급에 있어 문제점을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경기도 내 사안인 하남·성남 위례 공동학군 추진을 먼저 협의해보고, 그 다음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송파와도 함께 공동학군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