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 송동에 ‘ASML 화성캠퍼스’를 준공했다. 화성시는 ASML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시의 산업 역량이 결합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최한종 ASML 코리아 대표이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ASML 화성캠퍼스는 업무시설, Reuse&Repair센터, 트레이닝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장비 유지보수와 인재 양성, 기술 협력 등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대규모 투자기업들의 행정적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투자유치지원팀’을 신설하고, ASML의 각종 인허가·입지·애로사항 관련 절차를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해왔다.
또한, 두 차례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직접 방문해 협력 확대와 투자 촉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지속적인 신뢰 구축과 교류를 이어왔다.
조승문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ASML 화성캠퍼스 준공은 화성과 ASML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전문인력 양성, 친환경 산업 인프라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