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2차 영월군 농촌유학 총괄 추진협의회'를 열고, 작은학교 살리기와 지역 정착형 유학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영월군은 2020년 전국 최초로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을 시작해 폐교 위기 학교를 중심으로 농촌유학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학부모를 포함해 총 237명의 인구가 유입됐으며, 올해는 13개교로 사업이 확대돼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교육체육과를 비롯한 17개 부서와 읍·면 실무진이 참석해 △학부모 일자리 매칭 △안정적 주거시설 확보 △장기 정착 유도를 위한 차별화된 지원책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전대복 영월부군수는 "영월이 농촌유학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학교,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단기 체류형에서 벗어나 정착형·자립형 유학으로 발전시키고, 교육과 지역 활성화가 조화를 이루는 영월형 농촌유학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영월군은 농촌유학이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과 지역공동체 회복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