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지원 창업 기업, ‘CES 2026 혁신상’ 수상

상지대 지원 창업 기업, ‘CES 2026 혁신상’ 수상

기사승인 2025-11-12 19:43:13
AI기반 교각 균열·손상 자동 검사 로봇 'FD라이더'. 상지대

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는 대학이 지원한 창업 기업이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에프티테크(최종대 대표)는 ‘AI 기반 교각 균열·손상 자동 검사 로봇 FD라이더’(이하 로봇 FD라이더)로 이번 CES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보유한 제품을 선정한다.

세계 IT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술상 중 하나다.

최종대 대표는 상지대 건설시스템공학과 학·석·박사 과정을 모두 마쳤다. 

(주)에프티테크 최종대 대표. 상지대

수상작인 로봇 FD라이더는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교량 내부 결함 점검과 보수·보강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

이어 AI 기반 균열 탐지 기능을 통해 균열 위치로 자동 이동해 정밀한 점검과 보수가 가능하다.

또 고해상도 카메라와 다기능 촬영 장비를 탑재, 보수 후 결과까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프티테크는 2018년 상지대 창업보육센터에서 1인 창업으로 출발했다. 

최종대 ㈜에프티테크 대표는 “젊은 인재들의 열정으로 시작된 스타트업으로 건설 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과 AI를 접목하여 건설 안전 시장에서 전 세계 1등 기업이 되겠다”며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위해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엄준식 전 상지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상지대 창업 기업의 혁신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대학과 지역의 창업 기업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