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새 단장 완료…무빙라이트 신설·미디어콘텐츠 확대

부산 광안대교 새 단장 완료…무빙라이트 신설·미디어콘텐츠 확대

기사승인 2025-11-13 08:17:38
부산 광안대교 전경.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12년 만에  부산 광안대교가 새 단장을 완료하고 오는 15일 제20회 부산불꽃축제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부산시는 지난 달 26일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경관조명은 2013년 12월에 설치됐다. 시는 2021년부터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핵심사업인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하나로 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약 107억 원(국비 50%, 시비 50%)이 투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교량 엘이디(LED) 개선 사업이다.

시는 광안대교의 등기구 개수 확충(7011등→1만 3465등), 조명 간격 축소(1m→0.5m)를 통해 경관조명의 메시지 전달력과 색감·해상도를 높였다.

'무빙라이트'를 신설하고 미디어콘텐츠를 확대해 조명에 동적요소를 추가했다.

시는 시공사 및 부산시설공단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작업시간 확대, 협상을 통한 품질 향상, 공기단축을 위한 최적의 작업 방법 발굴 등 다각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부산불꽃축제 개막 전까지 모든 공정을 완료했다.

부산의 대표 야간축제인 부산불꽃축제와 고도화된 광안대교 조명 연출이 어우러져 시각적 완성도와 감동을 극대화하고 부산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세계적인 수준의 야관경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광안대교를 포함한 7개 해안교량(영도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에 미적·문화적 요소를 더하는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해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세계 최고의 야간경관으로 다시 태어난 광안대교를 기반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광안대교를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의 특별한 명소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