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1171억원…전년 比 3.7%↑

삼성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1171억원…전년 比 3.7%↑

기사승인 2025-11-13 14:28:15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이 3분기에도 순익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지배주주)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11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421억원) 대비 3.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단일 분기 당기순이익도 7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36억원)보다 7.3% 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보험계약마진(CSM)도 개선세를 보였다. 누적 신계약 CSM은 2조3000억원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건강보험 중심의 신계약 CSM은 1조7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기말 기준 보유 CSM은 연초 12조9000억원에서 14조원으로 8.9% 늘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건강 상품 라인업 확대 등 순수보장 중심 전략이 마진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건강 신계약 마진은 16.8배로 지난해 동기 대비 0.2배 상승했다.

영업채널도 확대 흐름을 유지했다. 9월 말 기준 전속설계사는 4만2096명, GA 가동지사는 3939개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193% 수준으로, 회사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맞춰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데다 AI 기반 위험률 개발과 건강 상태에 따른 할인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양질의 신계약 CSM 확보와 자산·부채 종합관리(ALM)를 통해 자본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