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칠한 박보영, 욕망에 끌린 김성철·김현욱…‘골드랜드’ 개장 임박 [쿠키 현장]

흙칠한 박보영, 욕망에 끌린 김성철·김현욱…‘골드랜드’ 개장 임박 [쿠키 현장]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기사승인 2025-11-13 15:00:30 업데이트 2025-11-13 15:43:17
배우 박보영이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배우 박보영, 김성철, 김현욱이 ‘골드랜드’에서 또 한번 변신을 꾀하며 인간의 욕망을 조명한다.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골드랜드’ 김성훈 감독, 출연자 박보영, 김성철, 김현욱이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2026년 공개된다.

김성훈 감독은 “사람들의 욕망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뤄보고 싶었다. 그 욕망이 얼마나 크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골드랜드’ 연출 이유를 밝혔다.

박보영은 지금껏 보여준 모습과 결이 다른 캐릭터로 분한다는 전언이다. 그는 “사뭇 다르다”며 “도망치고 흙칠도 많이 한다. 의도치 않게 금괴가 손에 들어오고 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욕망이 생겨 가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골드랜드’ 김현욱, 김성철, 박보영, 김성훈 감독(왼쪽부터)이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김성철과 김현욱은 우기, 도경을 각각 연기한다. 두 사람 모두 인물이 가진 욕망에 끌려 ‘골드랜드’를 택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김현욱은 “시청자분들도 자신에게 금괴가 생긴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이들과의 호흡을 묻는 말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만나면 만날수록 캐릭터와 동기화돼가는 과정이 눈에 보일 정도다. 지금은 우기, 도경과 혼연일체가 된 느낌이 든다”며 “이분들의 매력을 두 배로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서사에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들이 가세한 ‘골드랜드’가 현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승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성훈 감독은 “선배님들부터 젊은 배우들까지 치열하게 노력해서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며 “K콘텐츠의 매력이 신뢰 받을 때 이 시기가 길게 이어지고 그 매력을 크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봤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