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전환’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손실 1757억원…“화물기 사업 분할 영향”

‘적자 전환’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손실 1757억원…“화물기 사업 분할 영향”

기사승인 2025-11-13 17:37:08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 4643억원, 영업손실 17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3분기 매출 감소는 지난 8월 화물기 사업 분할 매각으로 화물 매출이 급감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든 1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객 사업은 9.0% 하락한 1조15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 일부 노선의 수요 위축 요인과 시장 공급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비용은 환율 상승 및 일회성 지급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 발생으로 3분기 당기순손실은 3043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차입금 감소 등으로 부채비율은 전년말 1238%에서 1106%로 132%포인트(p)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 여객사업에서는 동계 성수기 지역 공급 확대, 한중 무비자 방문 수요 유치, 마일리지 사용 기회 확대 등을 추진해 고객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