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기존 디펜스 게임과 다른 느낌 제공할 것” [쿠키 현장]

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기존 디펜스 게임과 다른 느낌 제공할 것”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1-14 15:18:10
정명근 리트레일 아트디렉터와 박찬혁 리트레일 기획팀장이 1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2025’ 게이트 오브 게이츠 미디어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저희가 추구하고 있는 게임의 핵심 방향은 짧고 빠른 전투 육성, 사용자에게 전술·전략적 선택지 제공, 입체적으로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이다. 세 가지 방향을 합해서 다른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 매력이다.”

정명근 리트레일 AD(아트디렉터)는 1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흥행했던 랜덤 디펜스 장르가 아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형태의 PVE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며 “다양한 환경의 스테이지에서 12명의 캐릭터를 활용해 전략적인 디펜스 전투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게임성”이라고 덧붙였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게임 개발사 리트레일이 개발하고 웹젠이 퍼블리싱하는 게임이다. 세계관 내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와 깊은 전략성이 특징이며 로그라이크 요소를 활용한 빠른 육성과 덱빌딩이 기존 디펜스 게임과의 차별점이다.

정 아트디렉터는 “지금 지스타에서 시연을 할 수 있다. 개발 중인 콘텐프들의 핵심을 압축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며 “디펜스 전투, 캐릭터, 덱 생성 시스템을 핵심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무작위로 부여되는 분대 소속 캐릭터 스탯과 스킬을 조합하는 새로운 육성 시스템인 ‘작전 분석’을 도입했고 5분 안에 새로운 덱을 편성하고 육성할 수 있다. 다만 직접 경험해 보니 짧고 빠르지만 복합적으로 작동돼 상황에 따라 5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찬혁 리트레인 기획팀장은 “반복된 육성에 대해 편의성을 드리기 위해 동일한 덱을 사용할 때 전투를 스킵한다. 또한 이 게임에 익숙하고 어느 한 부분만 교체한다고 가정할 때 5분을 상정하고 있다”며 “지금 개발이 많이 진행됐지만 최종 런칭 버전에서는 좀 더 달라질 수 있다. 핵심은 로그라이크적 육성”이라고 이야기했다.

다양한 매력의 미소녀 캐릭터도 등장한다. 2D 캐릭터는 디테일한 매력, 애니메이션, 감정표현을 감상할 수 있고 3D 캐릭터는 SD로 제작돼 귀여운 매력을 볼 수 있다. 개연성 있는 전투복과 일상복으로 캐릭터 아트윅을 구분해 성격과 매력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정 아트디렉터는 “출발점은 세계관에 어울리는 장비, 캐릭터 쪽에서 이미지를 구현해보고 싶다는 취지였다”며 “디펜스 게임이고 컨트롤을 해야 하는 부분에서 유저분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2D와 3D가 나눠지는 부분이 생겼다”고 전했다.

BM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 팀장은 “이제 1년 정도 개발이 된 게임이라 BM이 협의되진 않았다”며 “게임에 등장하는 추억 카드가 강력한 BM이 될 수 있는 구조지만 그래도 과금을 하지 않는다고 게임을 못하면 안 된다.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카드는 다 제공을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팀장은 “저희가 내부에 밀리터리, 디펜스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디렉터님은 딥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아트하시는 분들은 예쁘게 그릴 수 있고 택틱컬한 느낌이 있는 장르를 원해 디펜스를 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유저분들에게 선보이고 싶지만 그 과정에서 협의와 조율이 필요해 아직 출시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다”며 “현재는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웹젠과 원활하게 협의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