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더시티’가 ‘지스타 2025’에서 공개 시연을 진행했다. AAA급 내러티브와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 그리고 폐허가 된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앞세워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신더시티’는 엔씨(NC)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팅’ 게임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 23세기 미래 기술과 21세기 현재가 공존하는 SF 대체 역사 세계관, 삼성동, 논현동 등 실제 장소를 기반으로 제작된 ‘황폐한 미래 도시 서울’, 총기 작동 원리를 반영한 전투 감각 등이 특징이다.
‘신더시티’ 부스는 많은 이용자가 몰려 상시 만석이었고 180분 이상의 대기시간이 발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번 지스타에서의 신더시티 시연 빌드는 PC 버전이다. ‘Part.1 울프 스쿼드’와 ‘Part.2 챔버17’ 중 하나의 콘텐츠를 선택해 즐겨볼 수 있다. ‘챔버 17’이 좀 더 난도가 높다. 시연하는 관람객들은 파괴된 서울을 배경으로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세븐’의 서사를 체험할 수 있다.
‘울프 스쿼드’는 튜토리얼에 해당하지만 난이도는 결코 가볍지 않다. 플레이어는 서울 도심에서 인간형 적들과 교전하게 되는데, 적이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공격하거나 연막탄·수류탄을 활용해야 하는 등 전투 강도가 높은 편이다. 탄약 및 무기 파밍이 필수 요소로 주변에서 탄창을 찾아야 하고 메인 무기 2종도 확보해야 안정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반면 ‘챔버 17’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폐쇄된 병원 내부에서 크리처들과 맞서는 구조로 플레이어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정신을 오염시키거나 마비시키는 등 위협 요소가 훨씬 강하다. 특히 첫 구간에서는 문을 여는 순간 크리처가 돌진해 F키 연타에 실패하면 즉사하는 장면이 이어져 호러 게임 같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 모드 역시 파밍을 통해 탄약과 무기를 확보해야 하며 순간적인 판단력이 중요하다.
또한 머리를 겨냥하지 않은 이상 총에 맞아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침착함과 정교함이 스토리를 이어나가게 하는 핵심 요소다. 미션도 수행하며 달려드는 크리처들을 계속 사냥해야 한다. 더 어려워진 적들은 ‘택티컬 기어’로 쓰러뜨릴 수 있다.
개발진은 ‘신더시티’를 단순한 슈팅 게임이 아닌 오픈월드·전술 전투를 결합한 AAA급 내러티브 프로젝트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스타 시연을 통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만큼 출시 전까지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