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83억원, 조정 EBITDA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투자 확대 영향에도 300억원대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 증가해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거래액의 약 78%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이 36% 이상 성장하며 글로벌 확장을 견인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통합거래액 10조4000억원(전년 대비 +31.3%), 매출 1029억원(+9.1%)을 기록해 분기 기준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조정 EBITDA는 315억원, 마진율 30.6%로 거래액·매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SaaS·데이터 솔루션 매출은 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은 매출 2,110억 원(+15.6%), 조정 EBITDA 94억원(마진율 4.5%)을 기록했다. 여행·레저·컬처 부문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플랫폼 통합 및 IT 인프라 구축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조정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3분기 매출과 거래액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안정적 수익성과 컨슈머 플랫폼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AI·데이터 중심 트래블 테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